(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필리핀 앙헬레스, 베트남 나짱, 라오스 떤펑군 등 재외공관이 먼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도 대한민국의 영사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교부가 영사협력원 10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우리 정부는 재외공관이 먼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영사협력원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보통 해당 지역에서 3년 넘게 살고 있고,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빨리 현장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이 영사협력원으로 위촉된다.
현재 해외 88개 국가에서 207명이 영사협력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위촉으로 영사협력원 운용지역과 협력원 숫자가 해외 90개국, 217명으로 늘어난다.
외교부가 이번에 새로 영사협력원을 위촉한 지역은 △라오스 보께오주 떤펑군 △러시아 남부·북코카서스 △미얀마 만달레이 △베트남 나짱, 푸꾸옥, 박닌·박장, △중국 칭다오 옌타이 △팔라우 △쿠바 △필리핀 앙헬레스 등이다.
외교부는 “이번 영사협력원 증원은 우리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 강화 기조에 따른 조치이며, 해외출국자 3천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재외국민 보호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려는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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