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인회는 “4월25일 시작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중국한국인회 임원진도 동참하고 있다”며 북경, 심양, 청도, 상해에서의 투표 장면을 전했다.

중국한국인회 이숙순 회장, 김인규 감사, 강철승 수석부회장, 박종만·최병식·박제영·홍경미 부회장, 이광희 사무총장 등은 4월25일 오전 북경 주중대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를 방문했다. 이숙순 회장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들의 투표율을 높이고자 국외부재자신고 등에 대해 계속 공고를 하고 자체적인 선거홍보위원회를 만들어 국외 부재자 신고에 열심히 동참했다”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치르는 선거인만큼 국민들을 잘 섬기고 정치·경제·외교적으로 능력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이광희 사무총장은 전했다.

이성희 수석부회장은 주선양총영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를 방문해 신봉섭 선양총영사, 라종수 선양한국인회장, 박영완 선양한국국제학교 이사장 등과 함께 투표를 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재외국민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일이 바로 선거다. 정치권이 재외국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유일한 방법인 만큼 모든 재중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용희 수석부회장은 위해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과 함께 주칭다오총영사관에 설치된 재외 투표소를 방문하고 이수존 칭다오총영사, 이수향 산동연합회장 등과 함께 투표를 했다. 중국한국인회에 따르면, 전 수석부회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직접 선출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 위해에서 청도까지 차를 타고 세 시간여를 오면서도 피곤함을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상하이·화동지역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만 부회장은 “국민 개개인 한명 한명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는 중요한 주권 행사 수단이 바로 투표”라면서 “국외부재자신고를 한 모든 교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는 주중한국대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 주칭다오총영사관, 주선양총영사관, 주광저우총영사관, 주청뚜총영사관, 주시안총영사관, 주다롄영사출장소 등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는 오는 4월30일까지 국외부재자신고자와 재외선거신청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투표기간 중 매일 오전 8시부터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