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미주총연 회장 탄핵안 접수··· 워싱턴서 상임고문 간담회
김재권 미주총연 회장 탄핵안 접수··· 워싱턴서 상임고문 간담회
  • 워싱턴DC=강남중 해외기자(전 버지니아한인회장)
  • 승인 2017.03.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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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영 회장 탄핵 부당성 주장
이오영 회장 “김 회장 출마 포기해야”
최광희 회장 “탄핵문제 신중해야”

 
제26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재권) 회장단 임기가 끝나감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지만, 김재권 회장의 직권남용과 사전 선거운동을 통한 선거법 위반, 제25대 이정순 회장 때의 정회원 자격문제 등으로 탄핵소추안이 중재위원회(회장 이민휘)에 최근 접수됨에 따라 미 동부지역 상임고문 간담회가 열렸다.

3월23일 버지니아에 소재한 우래옥에서 중재위원회에 의해 소집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민휘 중재위원회 회장은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고문들은 미주총연 발전과 안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신필영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탄핵소추안 11개 항목을 조목조목 집어가면서 부당성을 주장했고, 시카고에서 온 김창범 회장은 “김재권 회장이 250만 재미동포들을 대표하여 일하고 있는 게 아니라 대표로 혼자 욕을 먹고 있다. 하지만 탄핵 당할 일은 아니니 중재위원회에서 부당성을 알리고 권면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오영 전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은 “외교부로부터 분규단체 해제가 되지 않고 있다. 김재권 회장의 잘못한 부분이 인정되니 차기 회장 출마를 포기하면 좋겠다. 권면이 통하지 않으면 그때 탄핵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은 “제25대 이정순 회장과의 법정문제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분열이 되면 이제 총연은 불구상태가 된다. 탄핵문제를 좀 더 신중히 다루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의 참석자는 이도영, 이오영, 조도식, 신필영, 이민휘, 남문기, 유진철, 김창범, 김태환, 최광희 등이다.

한편 그동안 법정문제로 인해 다하지 못한 일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출마하는 김재권 현 회장과 박균희 현 이사장의 경선이 예상되고 있는 제27대 총회장 선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정회원 등록 마감일 3월31일.
2. 총회장 후보 등록 4월14일까지
3. 부재자 등록 투표신청 4월20일까지
4. 부재자 투표 5월10일까지
5. 선거 및 총회 5월13일(장소 추후 발표)

▲ 최광희 미국 동중부연합회장과 남문기,유진철 전 회장.
▲ 이오영,조도식 전 회장.
▲ 신필영, 김창범 전 회장.
▲ 김재권 현 미주총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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