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의 2017년도 정기총회가 오는 3월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서울사무국에 따르면,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Hanoi Grand Plaza Hotel)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는 한인회총연합회 임원들과 각국 한인회장, 한상회원 30여명을 비롯해 동반자,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던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회장 김점배) 회원들도 대거 참가한다. 한상총연합회가 출범한 뒤로 카타르한상회(회장 이종설), 쿠웨이트한상회(회장 정성희), 코트디부아르한상회(회장 김귀배) 등의 지역 한상회들이 속속 설립되고 있다.
금번 하노이 총회는 지난해 3월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렸던 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서 결정됐다. 모리셔스 총회에서 제5대 연합회장으로서 추대돼 연임하게 된 임도재 회장은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및 한상총연합회의 외연을 넓히고, 지역 한인회와 한상회를 함께 아우르고 있는 아시아총연합회(회장 승은호)의 사례를 아프리카·중동 지역에도 접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2017년도 총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지난해 총회에서 의결한바 있다”며,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우리 기업인들이 적극 진출하고 있는 동남아의 중심국가 베트남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중동 지역과 아시아 지역 한인사회 리더들이 소통하며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총회 기간 공식일정을 살펴보면, 참가자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첫날 6일 오후에는 하노이한인회(회장 고상구)가 마련한 환영만찬이 열린다. 다음날 7일 오전 호텔 내 회의실에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총회(안건상정 및 논의)에 이어 오후에 한상총연합회 총회가 열리고, 저녁에는 임도재 총연합회장 주최의 만찬이 진행된다.
다음날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상총연합회 총회가 오후까지 열리는 데 전날 논의하기로 결정한 안건들을 이날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는 현지 뷔페식당에서 김점배 한상총연합회장 주최의 만찬이 마련된다.
김근욱 짐바브웨한인회장과 함께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점배 회장(오만한인회장)은 “이번 총회에서는 정관 추인 및 임원 발표, 그리고 아프리카·중동 각 지역 한상회 구축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해 심층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식일정으로 마지막 날 9일 오전에는 한인회총연합회와 한상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골프 단합대회가 열리고 시상식에 이어 오후 공식일정이 마무리된다. 공식일정과 더불어 7일부터 동반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서울사무국에 따르면, 바이딘 사원, 짱안 나루터 투어(7일), 바딘광장, 문묘, 박물관, 호안끼엠(전동차 투어), 호아로 수용소 탐방(8일), 옌뜨 국립공원(9일), 하롱베이(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지역) 관광(10일)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