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난해 국외도피사범 송환, 전년 대비 38% 증가”
경찰청 “지난해 국외도피사범 송환, 전년 대비 38% 증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1.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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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국내송환 2배↑… 외국경찰 공조강화, 코리안데스크 확대”

2016년 한 해 동안 국외도피사범 송환은 총 297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청장 이철성)이 1월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로 필리핀 84명(28.3%), 중국 65명(21.9%), 태국 49명(16.5%), 베트남 28명(9.4%), 캄보디아 23명(7.7%) 순으로 국외도피사범이 지난해 송환됐다. 죄종별로는 사기·배임 등 경제사범 106명(36.0%), 살인·강도 등 강력사범 19명(6.4%), 도박사범 17명(5.7%), 마약사범 12명(4.0%), 폭력사범 7명(2.4%) 순이었다.

2016년 국외도피사범은 총 613명으로, 국가별로는 중국 209명(34.1%), 필리핀 180명(29.4%), 베트남 56명(9.1%), 태국 40명(6.5%), 미국 30명(4.9%) 순이며, 죄종별로는 사기·배임 등 경제사범 268명(43.7%), 폭력사범 38명(6.2%), 살인·강도 등 강력사범 32명(5.2%), 마약사범 19명(3.1%), 절도사범 10명(1.6%) 순이다.

▲ 국외도피사범 인원(왼쪽)과 국내송환 인원.[자료=경찰청]

최근 3년간(2014∼2016년) 국외도피사범 송환은 매년 20%이상 증가했으며,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전년 대비 46%, 38%씩 대폭 증가했다.

경찰청은 “이는 필리핀, 중국 등 주요 도피 대상국과의 고위급 회담, 외국경찰과의 수사기법 공유 및 추적정보 교환 등 도피사범 송환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거둔 성과”라며, “특히, 2016년 4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한국인 관련 수사공조 담당부서)에 경찰관 4명을 추가로 파견해(2명→6명)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강화한 결과, 도피사범 송환이 2015년 47명에서 2016년 84명으로 대폭 증가(79%↑)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외사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경찰과의 공조 강화, 코리안데스크 확대 등을 통해 국외도피사범 송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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