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한글학교 60여명 교사 참가… 우수 프로그램 소개, 강연 등 마련
재중한글학교협의회(회장 조선진)는 지난 1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천진(天津·톈진) 르네상스호텔과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중국 내 한글학교 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연수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재중한글학교협의회는 44개 한글학교가 가입된 단체로 교과서 배송 지원, 격오지(隔奧地) 한글학교 연수 프로그램, 교사연수, 한글교육자료 공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교사연수회를 매년 지역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한글이 좋다’란 주제로 열린 연수 첫날에는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의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서울교대 이병규 교수의 ‘텍스트 언어학적 관점에서 기행문 쓰기 지도’ △천진한글학교 박성희 교사의 ‘그림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각 한글학교 운영방안이 발표됐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튿날에는 이병규 교수의 ‘설명문 쓰기 지도’, 박성희 교사의 ‘독서지도 사례’ 강의가 이어졌다.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조선진 회장(북경한글학교장)은 “중국 내 한글학교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재중한글학교협의회는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차게 배울 수 있도록 한글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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