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위한 연주
[방문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위한 연주
  • 기사·사진제공=황성주 13대 선전한인회 사무국장
  • 승인 2016.12.0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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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한인회, 한울림청소년오케스트와 황포군관학교 탐방
약산 김원봉 등 200여 독립운동가 배출

▲ 중국 선전의 한울림청소년오케스트라단(단장 김인하)이 황포군관학교에 묻힌 독립운동가들을 위해 아리랑, 고향의 봄 등을 연주했다.[사진제공=선전한국인회]
지난 12월4일 선전(深圳)한인(상공)회가 산하단체인 ‘한울림 청소년 오케스트라단’과 중국 광저우에 있는 ‘황포군관학교’를 다녀왔다. 황포군관학교는 중국국민혁명에 필요한 군사간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군사교육기관으로 1924년 쑨원이 혁명군 지도자를 양성하고 자체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했다.

황포군관학교는 한국의 독립운동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영화 암살에 나온 약산 김원봉을 비롯해 최원봉, 오성륜, 김성수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약 200명의 한인 청년들이 이 학교를 나와 중국 혁명과 조선독립운동에 참가했는데, 이곳에는 두 한국인의 묘지가 있다. 우리는 그 앞에서 아리랑과 고향의 봄 그리고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등을 들려주었다.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독립군이 되고자 했고 낯선 이국땅에서 희생한 분들을 위한 연주였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과거를 돌이켜보며, 우리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찾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이번 봉사연주를 기획한 구기창 선전한인회장과 김인하 한울림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은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세우고 만들고 지켜내기 위해 피 끓는 노력과 사지를 찢기는 아픔으로 버텨 왔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울림의 발전과 이번 황포군관학교로의 봉사연주를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사비용을 지원해준 신한은행선전분행의 박종득 행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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