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재단(회장 미자 퍼킨스)이 12월4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설립 53주년 기념 및 ‘희망의 집’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열었다고 올해 행사의 준비위원장인 은영재 재단 이사장이 7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알렸다.
가정폭력 등에 의해 피해를 입은 한인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희망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미여성재단은 2003년부터 매년 연말에 희망의 집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했고, 재단은 한인여성들을 위해 봉사한 아그네서 황, 샌디 베이커, 옥자 파울슨씨 등에게 감사장을, 실비아 패튼, 노라 스탬퍼, 김명옥, 앤선 존슨씨에게 공로 트로피를 수여했다. 또한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3명에게 장학금 1,000달러씩을 전달했으며, 기금모금 만찬 수익금의 절반에 가까운 1,009달러를 한인커뮤니티센터건립위원회에 기부했다.
한미여성재단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1963년 7월7일 창립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잔 리 메릴랜드주 상원의원은 지난 50여년 동안 재단을 위해 봉사한, 두 명의 85세 동갑내기인 케시 밴더, 준도순 고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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