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식등재
제주해녀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식등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12.01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19번째 인류무형유산으로… 국립무형유산원서 기념 특별전

우리 정부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코자 추진해 온 ‘제주해녀문화’가 지난 11월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회의(11.28~12.2)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제주해녀문화’를 포함해 총 19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 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유지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해녀가 지닌 상징성과 자연친화적 방식, 생태계, 공동체 문화 등은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해녀 문화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11월30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회의에서 제주 해녀문화(Culture of Jeju Haenyeo)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사진=외교부]

앞서 지난 10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전문가 심사기구(Evaluation Body)는 ‘제주해녀문화’가 무형유산 심사기준 5개를 모두 충족한다고 결정한바 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되며, 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4년(2014~2018) 임기의 위원국이며, 2015년부터 부의장국 수임 중이다.

정부는 이번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관련 전시품 150여 점과 관련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는 제주해녀문화 특별전(2016.12.5~2017.3.31)을 개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도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행사’를 12월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 예정이다.

한편,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 가곡, 매사냥, 대목장(이상 2010),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이상 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