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메모리얼홀학교가 내년 봄 학기부터 정규과정으로 한국어를 가르친다.
휴스턴한국교육원(원장 박정란)은 “지난 10월18일 킴벌리 테일러 메모리얼학교 교장은 박정란 교육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학교가 3년간 한국어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원은 한국어과정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양 측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월27일 전했다.
교육원에 따르면,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Beth Goble 부교장, 20여년간 이 학교에서 자원봉사로 미술교육을 한 김정언씨, 김영지 한국어 교사 등이 참석했다.
휴스턴한국학교는 재외국민의교육지원등에관한법률에 따라 2010년부터 휴스턴교육원 관할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를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어 채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교육원의 지원을 통해 올해 봄 학기에는 관할지역 내 15개교가 17과정을, 가을 학기에는 11개교가 12개 과정을 운영했다. 이중 Travis HS 학교는 정규과정과 방과 후 과정을 함께 운영했다. 주로 오스틴 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정규과정으로 채택했으며 Cornerstone 아카데미는 한국문화탐방이라는 과목으로 정규과정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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