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한국한인회(회장 현덕수)는 “지난 10월22일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 있는 록산원 농장에서 ‘한인 1세대 위로 및 다문화가정 화합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인회는 사할린 1세대 한인들에게 라면과 쌀 등을 전달했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일제 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한인은 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5,000여명이 강제노역 등으로 사망했고, 상당수가 1945년 일본의 패전 후에도 사할린에서 거주했으며 많은 다문화 후손들이 태어났다. 이번 행사가 열린 록산원에는 한인 강제징용희생자 추모관이 설립돼 있다. 추모관은 총 2층 규모로 동포와 후손을 위한 쉼터로, 2층은 위패를 모신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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