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창단 70주년 기념식… ‘민단 미래창조선언’ 발표
재일민단 창단 70주년 기념식… ‘민단 미래창조선언’ 발표
  • 정인식 기자
  • 승인 2016.10.1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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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주요인사 대거 참석… 표창수여, 각종 공연 및 안창림 유도 국가대표 토크쇼 등

▲ 10월6일 열린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기념식에서 재일민단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는 오찬이 진행됐다.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 1946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돼 재일동포사회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단장 오공태)’이 미래 주역인 재일동포 차세대들에게 한민족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며, 한·일 관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창단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재일민단에 따르면, ‘창립 70주년 기념식전 및 만찬회’는 오는 10월21일 오후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 국제관 파미르(3층)에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기념식은 오후 2시30분, 그랜드프린스호텔 호쿠신(北辰)홀에서 ‘민단 70주년 영상’ 상영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준규 주일대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서청원 한일의원연맹회장,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회장, 김수한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 카와무라 타케오(河村建夫)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 야마구치 나츠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등 양국 주요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민단측은 밝혔다.

영상 시청 후에는 오공태 중앙단장 기념사,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되며, 주요 내빈들의 축사 후에 민단 공로자 표창 수여, ‘민단 미래창조 선언(임삼호 부단장)’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창조선언’에는 한일교류협력 증진 및 재일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민단의 활동방향, 특히 차세대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 대한 청사진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휴식 후, 콘론(崑崙)홀로 자리를 옮겨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2부 행사는 사물놀이 공연,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재일동포 3세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선수와의 토크쇼, 그룹 노티보이즈(Naughty Boys)의 공연 등이 펼쳐지며, 민단의 밝은 미래와 한일우호를 다짐하는 건배와 더불어 만찬 후에는 가수 박현빈 씨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재일동포로 구성된 민족단체 ‘재일민단’은 1946년 10월3일 독립운동가
‘박열(朴烈)’을 초대 단장으로 ‘재일본조선거류민단(在日本朝鮮居留民團)’이란 명칭으로 조직된 것이 시초이며, 재일동포 권익보호운동, 한일우호·공생촉진사업, 민족주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사업 등에 앞장서 왔다.

창단 7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모국 대한민국에 민단의 활동상과 존재감을 널리 알리고자 국내 8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창립 70주년 기념 사진전,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차세대 서머스쿨, 재일동포청년 모국방문사업 등을 실시했다.

특히, 오공태 중앙단장은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기간인 지난 10월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400여명의 세계 각국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는 오찬을 특별히 마련하며 70주년을 맞이한 민단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오공태 단장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일동포 차세대 1,500명이 고국을 방문하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민단은 신구가 조화되는 세대교체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단장은 “일본사회에 현지화 된 우리 차세대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일본 주류사회와 공생의 길을 걷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민단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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