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자료 보존한 오사카인권박물관 폐관위기
재일한국인 자료 보존한 오사카인권박물관 폐관위기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8.2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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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보도··· 시민 250명 박물관 앞에서 집회

▲ 오사카인권박물관[사진=민단신문]
재일한국인, 한센병 등 인권에 관한 역사적 자료 약 3만점을 수집·전시해 왔던 오사카인권박물관이 폐관위기에 처했다. 존속 위기에 놓인 오사카인권박물관 앞에서 시민 250명이 8월27일 집회를 열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임대료 납부를 박물관 측에 요구해 온 오사카시는 2015년 7월 오사카지방재판소에 제소했다. 반면 박물관은 “재원이 없다”며 임대료 감면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이 재판은 진행 중이다.

이날 집회에서 저널리스트 아오키 오사무(青木理)씨는 “일본 사회에 배타주의 불관용 정신이 확산되고 있다. 리버티오사카(오사카인권박물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고인 변호단 단장인 니와 마사오(丹羽雅雄) 변호사는 집회에서 하시모토 도루 전 시장이 박물관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인권과 평화 문제에 대한 완전한 파괴행위”라고 규탄했다. 이 박물관은 현재 개관 일을 줄이면서도 운영만큼은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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