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차세대, 국내 예비창업가들에게 글로벌 창업 노하우 전수
월드옥타 차세대, 국내 예비창업가들에게 글로벌 창업 노하우 전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8.2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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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정문석, 뉴델리 서영두 회원 참가… 월드옥타 전세계 네트워크 강조

“한국에서 히트를 친 친환경 밀폐용기를 베트남에서 팔고자 했는데 속된말로 ‘폭망’했습니다. 주방이 거의 없을뿐더러 기후 조건상 음식을 저장하지 않는 현지에선 이러한 상품이 필요 없었습니다. 내가 팔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팔아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죠.”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국내 예비창업가들에게 노하우를 전하는 자리에서 베트남 호치민에서 온 정문석 월드옥타 회원은 몸소 겪은 생생한 실패담을 얘기했다. 월드옥타(World-OKTA,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 기업인들은 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와 포스텍 기업가센터가 지난 8월25일부터 이틀간 대구 EXCO에서 개최한 ‘제2회 글로벌 청년 창업 인턴십 포럼 및 박람회’에 참여해 국내 예비 창업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왼쪽부터 정문석 Agape Consulting & Trading 대표, 서영두 Koindo Trading 대표.[사진제공=월드옥타]

월드옥타에 따르면, 이날 토크 콘서트(My Online Mentor Community)에는 월드옥타 베트남 호치민지회 소속 정문석 Agape Consulting & Trading 대표와 인도 뉴델리에서 서영두 Koindo Trading 대표가 참가했다.

정문석 대표는 2011년 베트남에서 친형을 비롯한 지인들과 팀을 결성해 건설PM 회사인 NIBC를 설립했다. 이후 아가페 컨설팅 엔 트레이딩, 알코브 호텔을 세운 데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의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건설시행사 NOH를 창립했다. 서영두 대표는 지난 2005년 한국에서 투자를 받아 인도 홈쇼핑 채널의 유일한 한국 벤더회사인 코인도 트레이딩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태국에도 KTE트레이딩을 설립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정문석 대표는 “팀 창업을 할 때는 공동의 가치를 갖고 있되 성격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만나야 잘 된다. 그리고 잘하는 분야가 달라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밀폐용기 사업의 실패를 얘기하며, “시장에 대한 정보와 현지 문화, 역사, 생활 패턴까지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여러 나라에서 창업을 한 서영두 대표는 “창업하는 과정에서 확신이 섰을 때 바로 행동에 옮겼다.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순간에 행동을 옮기는 다른 사람에게 시장은 넘어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세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곳에서 겪은 사업실패가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며, 새로운 시장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직접 부딪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월드옥타 차세대 기업인들은 월드옥타는 전 세계에 펼쳐진 광활한 경제 네트워크이기에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멘토로서 글로벌 시장 동향, 각종 사업정보 등도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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