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캐나다 참전용사회, 토론토한인회, 재향군인회 주최··· 31일까지 계속
백파이프 연주에 맞춰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행진을 했다. 전·현직 군인 및 경찰들이 그 뒤를 따랐다. 참석한 청중들이 기립해 모든 행진이 끝날 때까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찍은 한국전쟁 사진전’ 개막식이 8월28일 오후 5시 캐나다 토론토 시청 메인 홀에서 열렸다”며 현장의 모습을 이같이 전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로미오 댈레이씨는 연사로 나와 자신의 참전 경험을 소개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데니엘 왈드씨가 강정식 총영사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받았고, 김정훈 의원은 ‘캐나다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에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만달러를 기증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최진학), 캐나다 참전용사회, 토론토한인회(회장 이기석), 재향군인회(회장 송승박)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윤덕현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6개월 전부터 준비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참전용사분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는 오늘 행사를 통해 캐나다 참전용사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사진 전시회를 통해 그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준비위원회는 한국전쟁에서 캐나다의 공적과 희생을 알리는 16 페이지짜리 안내책자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연사들의 연설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해주셨습니다. 사진들을 보면서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밴쿠버에서 온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회장 피터 시어센씨는 놀라운 행사였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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