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택준 왕가레이한인회장 “스시가게 운영하는 교민 많아”
송택준 왕가레이한인회장 “스시가게 운영하는 교민 많아”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8.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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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환경에 홀딱 반해 정착한 한국인들도 꽤 있어”

올해 초 뉴질랜드 왕가레이한인회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송택준 제8대 회장은 서면 인터뷰에서 “한인회를 보다 역동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지역 한인사회가 화합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봉사정신이 충만한 임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회장에 따르면,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 노스랜드(Northland Region)의 주도 왕가레이(Whangarei)에서 생활하는 교민 수는 대략 200여명이다. 송 회장은 왕가레이 교민들은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스시가게를 운영하거나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음을 특이사항으로 강조했다.

▲ 교민간담회에 참석한 멜리사리(Melissa Lee) 의원과 한인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왕가레이한인회]

또한 “한인회 명칭은 ‘왕가레이한인회’이지만 사실상 노스랜드 북쪽지역을 대표하는 한인회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현지에는 대체로 젊은 층이 많고 여행 삼아 왔다가 천혜의 환경에 홀딱 반해 정착한 교민들도 꽤 있다고 한다.

왕가레이의 가볼만 명소로는 요트 정박장으로서 시계 박물관과 유리공예 전시장들이 즐비한 타운 베이슨(whangarei town basin), 왕가레이 폭포(Whangarei Falls),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투투카카(tutukaka), 왕가레이 헤드가 유명하다.

▲ 뉴질랜드 한인 국회의원(국민당)인 멜리사리 의원과 송택준 왕가레이한인회장(오른쪽).

오랫동안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에서 생활하다 왕가레이로 이주한 송 회장은 처음 비즈니스를 생각했지만 사업 조건이 여의치 않아 현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셰프(chef)로 취직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생활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직장일이 일찍 시작해 일찍 끝나기 때문에 한인회 봉사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말 송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송 회장은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키위(Kiwi)사회, 즉 현지인들과 교류 협력함으로써 전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코리안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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